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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역사기념일, 어떤 게 있을까?

<김성열 천안시역사문화연구실장>

등록일 2014년11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1월 순국선열의 날이 있는 한 달 기념일을 짚어보면서 우리시대 정신을 각성해 본다.

1일은 한우의 날 우리나라 우수성을 자랑하자. 11월3일은 1929년 광주학생들이 일제에 항거하여 봉기한 광주학생의거 정신을 기념하는 날이다. 1953년에 제정되었다.

11월 7일은 입동 겨울이 시작된다. 김장달이다. 가슴으로 따뜻한 겨울 행복 천안을 창조하자. 11월9일은 시민의 안전보호 구조 구원 재난사고 예방의식을 높이고 일깨우는 소방의 날이다. 소방관들의 헌신 봉사에 감사하는 날이다. 11월10일은 1904년 조선 백성들의 피와 땀을 짜내먹고 완공된 경부선 철도가 준공된 날이다. 1905년 1월에 천안역과 직산역이 개업하고 역세권이 형성되었다.

근대사회의 발전에서 대표적이랄 경부선 철도가 공사되는 실상은 우리민족 백성들의 수난의 역사이었다. 나라를 빼앗긴 백성들에게 뼈아픈 설음을 톡톡히 겪어야 했다. 품값도 못 받고 강제 부역으로 끌려나와 피땀 흘리는 것도 원통한데 조금만 일을 쉬어도 매질을 당하는 억울하고 어처구니 없었다.

왜놈들이 이 나라 주인이고 조선 사람들은 종노릇을 하는 원통한 수난과 치욕의 현장이었다. 한 낮의 태양은 불볕을 내리 쪼인다. 웃통을 모조리 벗고 잠방이만 꽁무니에 걸쳤는데도 빗방울 같은 땀이 온 몸에서 샘물처럼 철철 흘러내렸다. 점심이래야 돌덩이 같이 굳은 꽁보리 찬밥을 냉수에 말아서 한 숟갈씩 퍼 먹고 날된장이나 짠지 쪽이 그들의 반찬이었다. 굳은 보리밥을 그냥 먹다가는 숟갈총을 분지르기도 하였다. 그들 중에는 보릿겨에 쑥을 넣고 개떡을 쪄온 사람이 태반이었다.

가난하고 미개한 민초들은 잃을 것 빼앗길 것 없는 절망과 체념 속에서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리석은 백성들의 가슴에는 원망스러운 한(恨)만이 쌓여갔다. 결코 나라를 빼앗긴 원통한 나라 없는 백성들이 겪었던 수난과 치욕 억울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 경부선 철도 위를 달리는 열차에 앉아서 지난날 나라 없이 굶주린 백성들이 착취당했던 치욕의 수난사를 가슴아파해 본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천안에서 생산한 성환 배가 세계로 수출되었다. 201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지난 1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되었다. 짧은 기간 상당한 설비비용이라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박람회를 천안삼거리 유서 깊은 역사문화와 융합하여 새 시대 테마파크로 개발 창조하자.

11월11일은 일자가 같은 날로 보행자의 날이다. 천안역전에서 방죽말 오거리까지 대흥로 만남로 걷고 싶은 문화거리가 조성되었다. 천안 도로 길을 걷는 시민들의 가슴이 따뜻하다.

11월 17일은 순국선열 기념의 날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우리시대 정신으로 발흥하고 머리 숙여 엄숙한 마음으로 공경하는 결의를 다지는 날이다.

1939년 상해임시정부에서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 치욕의 날을 상기하여 처음 제정했다. 유량동 천안상징탑 천안의 얼 탑 호국영령 강령비에 현재 1111명의 호국영령 이름이 명각되어 있다. 순국선열 기념비는 없다. 남산공원을 순국선열기념공원으로 성역화하여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자.

11월 19일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아동들을 학대하는 파렴치 행위 를 예방하는 날이다. 11월 23일은 북한 도발 연평도 폭격 순국전사 단국대학생 서정우 하사 추모일이다. 천안시민의 가슴에 묻어 추모하자.

11월 25일은 개발원조의 날이다. 경제협력기구(OECD)가 제정했다. 개발원조위원회(DAC) 24개국 중에 가입된 한국경제협력단(KOICA)은 세계의 친구들 World Friends 2만 명을 세계에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여러 나라를 도와주는 개발원조국이 되었다.

11월 27일은 1943년 이집트 카이로선언에서 독립국가 대한민국이 처음 국제적으로 인정된 날이다. 11월 30일은 무역의 날이다. 한국 무역규모는 세계 아홉 번째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7대 수출국이 되었다. 충남도내 총 수출액 규모는 경남, 경북에 이어 전국 3위이다.

한 해를 갈무리하는 남은 한 달을 맞을 준비하는 11월 한달이다. 시민중심 행복천안 가슴으로 섬기는 천안을 창조하자.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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