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유관순 열사의 제94주기 추모제가 천안 병천면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있었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구본영 천안시장, 국가보훈차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 및 천안시민이 유 열사의 나라사랑정신을 추모했다. 행사는 추념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유관순 노래 제창 순서로 진행했다.
구본영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독립만세의 횃불을 밝혔던 매봉산과 일제의 총칼에 피로 물들였던 아우내 장터는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신 애국선열들의 정기가 서려있는 곳”이라며, “오늘 행사가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더욱 함양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 8종의 국정교과서 가운데 4종의 교과서에 유관순열사에 대한 기술이 누락된 것에 대해 곽정현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을 대표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천안시민과 전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서명부를 관련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