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의 99개 공약이 시행정을 통해 어떻게 출력될지 관심을 모은다.
후보시절 지역의 비판적 여론을 수렴하고 그들의 바람을 살펴 내건 공약들이 많기에 행정검증은 미흡한 상황. 이에 각 공약들에 대한 정부나 시행정의 흐름과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때로는 수정사항도 있겠고, 본 공약에서 크게 변화돼야 할 것들은 시민들에게 정확한 이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8월27일 오후 2시부터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작한 ‘공약사업 1차 실천보고회’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구본영 시장 “문제점은 신속보완” 주문
민선6기 구본영 천안시장의 9개분야 99개 공약사항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추진방향 및 일정, 재원확보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보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안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공약 관련 간부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시민중심 행복천안’ 실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구본영 시장의 공약사업 1차 실천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된 공약사업은 9개 분야로 ▷안전도시 9건 ▷건강복지 29건 ▷산업경제 11건 ▷미래교육 6건 ▷주거안정 5건 ▷도시환경 12건 ▷문화관광 11건 ▷농업발전 8건 ▷열린행정 8건 등 모두 99건이다.
보고회는 공약담당 27명의 부서장이 공약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과 연도별 재원 확보 및 투자 계획, 문제점과 대책 등을 보고하고 상호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제기된 문제점과 의견을 참고해 9월중 2차 공약사업 실천보고회를 갖고 보완을 거쳐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공약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실천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며 공약사업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보고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은 신속히 보완해 체계적인 공약실천계획을 마련해 달라”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