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천안판페스티벌’이 오는 19일(금)부터 21일까지 천안명동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천안시와 천안예총이 공동주최하는 판페스티벌은 19일 오후 6시 구도심활성화 컨퍼런스, 오후 7시30분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7시30분 폐막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눈에 띄는 점은 개막식과 장소. 이번 개막식의 축하공연은 단출하지만 실력있는 지역예술인들이 무대에 선다. 한아름(팝페라), 이기정(성악), 이안복 외 4인(국악), 쌍두마차(힙합댄스), 김나윤(가요) 등이며 특히 슈퍼스타K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성환출신 유승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공간의 적합성을 고민해왔던 천안판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주무대를 오렌지씨네스타 앞, 상설무대를 르씨엘백화점 앞으로 한정했다. 이들 두 무대와 그 사이의 공간에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이 쏟아진다.
주말인 20일과 21일, 이곳은 판프린지1·2·3 무대를 비롯해 거리합창제, ‘춤’ 거리에 서다, 삼거리가요제, 가족음악경연대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동화구연대회, 민촌백일장, 우리가락 ‘두드림’, 동호인단체공연, 청춘가요제, 통기타 페스티벌, 명동-끼 경연대회, 3색 클래식 등이 열린다. 더불어 연극공연까지 ‘명동거리에 꽃이 피네’라는 제목으로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남주 천안예총 회장은 “판페스티벌에는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음악 등 8개분야의 지역예술인들이 동호인들과 참여하는 지역(향토)예술제”라며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예술의 향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해마다 5월경에 열리던 판페스티벌은 올해 세월호 사태로 연기됐다가 오곡백화가 풍성한 가을에 더욱 단단한 준비로 문을 열게 됐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