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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판페스티벌 ‘명동이 변한다’

19일~21일 명동거리에 다양한 예술프로그램 펼쳐져

등록일 2014년09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11회 천안판페스티벌’이 오는 19일(금)부터 21일까지 천안명동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천안시와 천안예총이 공동주최하는 판페스티벌은 19일 오후 6시 구도심활성화 컨퍼런스, 오후 7시30분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7시30분 폐막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눈에 띄는 점은 개막식과 장소. 이번 개막식의 축하공연은 단출하지만 실력있는 지역예술인들이 무대에 선다. 한아름(팝페라), 이기정(성악), 이안복 외 4인(국악), 쌍두마차(힙합댄스), 김나윤(가요) 등이며 특히 슈퍼스타K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성환출신 유승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공간의 적합성을 고민해왔던 천안판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주무대를 오렌지씨네스타 앞, 상설무대를 르씨엘백화점 앞으로 한정했다. 이들 두 무대와 그 사이의 공간에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이 쏟아진다.

주말인 20일과 21일, 이곳은 판프린지1·2·3 무대를 비롯해 거리합창제, ‘춤’ 거리에 서다, 삼거리가요제, 가족음악경연대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동화구연대회, 민촌백일장, 우리가락 ‘두드림’, 동호인단체공연, 청춘가요제, 통기타 페스티벌, 명동-끼 경연대회, 3색 클래식 등이 열린다. 더불어 연극공연까지 ‘명동거리에 꽃이 피네’라는 제목으로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남주 천안예총 회장은 “판페스티벌에는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음악 등 8개분야의 지역예술인들이 동호인들과 참여하는 지역(향토)예술제”라며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예술의 향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해마다 5월경에 열리던 판페스티벌은 올해 세월호 사태로 연기됐다가 오곡백화가 풍성한 가을에 더욱 단단한 준비로 문을 열게 됐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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