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1동 안심마을 안전인프라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골목길 정비, 커뮤니티지원시설 확충, 생활안전 및 범죄인프라 구축 등이 중심축을 이룰 예정이다.
지난 19일 원성1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안심마을 안전인프라와 관련한 ‘기본·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을 맡은 (주)정동엔지니어링은 ▷골목길 정비 ▷커뮤니티 지원시설 ▷신안초등학교 안전통학로 조성 ▷소공원·유휴지 정비 ▷생활안전 인프라 ▷범죄안전인프라 구축 등 안심마을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골목길 정비사업은 어르신 안심거리, 과속방지턱 설치, 보행안전 골목길 등 골목길 5개소와 계단길 1개소를 설치하고, 등하교길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신안초등학교 통학로는 탄력봉과 과속방지턱을 두기로 했다.
또한 소공원과 유휴지 정비와 관련해 정동엔지니어링은 우범지역의 빈집과 폐가를 철거하고, 청소년의 범죄장소로 우려되는 곳과 쓰레기투기, 환경악화가 우려되는 곳에는 마을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마을주방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어두운 소공원과 방치된 유휴지는 수목을 식재한다든가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
생활안전 인프라 부문에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게릴라가드닝(화단조성)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원성동을 상징하는 심장을 주제로 벽화그리기 사업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범죄안전 인프라에는 기존 8개소에서 운영중인 CCTV를 새로 6개 추가설치하고 보안등 확대와 인적이 드문 곳에 비상벨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7월9일 발대식을 가진 주민안심순찰대의 활동을 강화하고 안심무인택배보관함 운영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첨단방범시스템도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충구 동장은 “이번 보고된 내용을 토대로 오는 10월까지 인프라 공사를 마무리하고, 11월까지 세부사업을 완료해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