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에서 공간정보업무 추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경 공간정보팀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는 도시계획수립 및 각종 도시개발업무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수치지형도 제작, 행정 각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정사영상 제작, 상·하수도 시설물 DB구축 등 공간정보업무를 추진해 왔다.
수치지형도 DB구축 사업은 ‘천안도시관리계획’의 기초자료는 물론 기타 택지개발, 도로, 교량 등 도시개발사업 등에 활용되는 기초자료로 시비 25억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다.
그동안 사용해오던 수치지형도는 2006년 항공촬영한 것으로, 도시의 확산·발전 등으로 인한 주요 지형지물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기초자료로서 정확도 및 신뢰성이 떨어져 업무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제작하게 됐다.
또한 수치지형도 제작을 위해 항공 촬영한 사진으로 정사영상을 만들어 행정 각 분야(새올행정 13개 업무)의 행정데이터에 공간데이터를 맵핑해 업무추진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으로 인허가자가진단, 생활불편신고, 스마트안전귀가 등 대시민서비스로 제공되는 생활공감지도를 정사영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시설물 DB구축 사업’은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4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성거, 직산읍을 구축하고 2015년부터는 아직 구축되지 않은 9개 읍면에 2차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한 이들 DB는 행정업무에 필요한 공간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인트라넷 공간정보시스템’의 운영으로 행정 내부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신속·정확한 행정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행정업무 추진에 필요한 각종 대장 및 조서 등의 속성자료와 항공사진, 수치지형도 등의 공간정보를 시 산하기관 어디서나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입체적인 공간정보를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계획 및 각종 개발·재개발사업때 정확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