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동이 다양한 특수시책을 펴고 있다.
천안시 30개 읍면동은 지역실정에 맞는 갖가지 시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이 추진하는 특수시책들은 비예산 사업이거나, 저예산이면서도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되는 시책으로 관심이 높다.
자생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휴경지 농작물 재배와 이를 활용한 어려운 이웃돕기행사는 이미 일반화됐으며, 아이디어가 만발한 사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특수시책을 보면, 중앙동은 독거노인 문제가 일반화되면서 자생단체 회원들이 독거노인과 1대1로 분담해 안부전화, 건강 및 불편사항을 듣고 분기별로 방문하는 ‘나홀로 어르신 행복드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성동도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1회 독거노인, 경로당, 소외계층 등에 자신들이 만든 빵을 전달하고 있다. 광덕면은 ‘행복나눔회’ 봉사단을 통해 독거노인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입장면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3동(2007년)과 완도군 소안면(2010년)과 각각 자매결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지역과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역문화축제, 청소년교류활동, 지역농수산물 거래 등 실질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불당동은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동화구연프로그램인 ‘어르신·아동이 함께 하는 재능나눔 복지사업’을 지난 6월 시작했다. 관내 어르신들과 어린이집의 아동이 함께하는 동화구연은 노인층의 재능기부로 자존감을 심고, 핵가족화로 인해 잃어버린 경로사상과 세대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성남면은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는 아름다운 기부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용품, 의류, 전자제품 등을 무상으로 기탁받아 지원하고 있으며 밤길귀가 안전도우미 차량을 운행해 학부모의 심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성정1동은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미꾸라지 방류사업으로 모기유충 퇴치 등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성정2동은 ‘행복을 더하는 1%사랑나눔회’ 후원으로 생신을 맞이하는 무의탁 및 장수어르신에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일봉동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수도사업소 음악분수대 광장에서 ‘음악분수와 함께하는 일봉산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직산읍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선정해 고향에 보내주는 ‘다문화가정 고향 보내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