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의 소통리더십
신선한 바람이 분다
취임 한달… 매월 시민대화, 매주 자체현안토론, 각 비품 근검절약, 읍면동장실 1층소통
초도순방중의 구본영 시장.
구본영 천안시장 취임 한달을 맞아 천안시가 그간 시장의 행보를 전했다.
구 시장의 민선6기 슬로건은 ‘시민중심 행복천안’, 시정방침은 찾아가는 희망복지, 활력있는 상생경제, 품격높은 문화예술, 신뢰받는 열린행정이다.
구 시장은 7월10일부터 8월5일까지 14개 구청·사업소·공단 및 30개 읍면동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안사항을 청취하는 초도순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직원과의 소통시간을 갖고 주요 사업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이다.
‘시민과 대화의 날’은 매월 15일 시장실을 개방하고 시민들의 민원사항과 각종 시책 및 정책제안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15일 처음 실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13건을 들고 시장실을 찾았다.
행정 내부에서도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격식과 외형보다는 내용과 실속을 추구하는 구본영 시장의 시정철학과 맞물려 그동안의 관행을 타파하려는 행태개선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 시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축사·기념사 등을 작성하는데 미사여구 사용을 자제하고 결재문서에 편집용 장식 부착금지, 컬러프린터 출력 지양, 이면지 활용 등이다. 또한 일반직원은 물론 간부공무원까지 전직원은 민원인 주차편의를 위해 청사내 주차를 전면 금지하고 시장결재에 ‘부서장’이 직접 결재를 받도록 했다.
이밖에 읍면동장실을 주민소통행정에 어울리도록 친근하고 편리한 명칭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1층 직원사무공간에 읍면동장 책상을 배치해 주민과의 접촉거리를 단축토록 운영하는 한편, 각종 행사 및 의전에서도 지나치게 형식에 치우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정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그간 일방적 보고식 틀을 벗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 발전방안을 찾는 시정현안토론회를 시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시정현안토론회는 업무담당자까지 참여해 격의없는 토론으로 직원들의 토론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월16일 ‘천안문화재단’과 관련된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 결과 시민의견을 청취하는 공론화 과정을 갖기로 결정했으며, 7월23일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관련’, 7월30일 ‘축사 건축허가 반대민원’ 등에 열띤 토론시간을 가졌다.
구본영 시장은 “지난 한달은 초도순방 등 여러 현안 챙기기에 바쁘게 보낸 시간이었지만 시정 전반을 파악하고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며 “일류 명품도시 천안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도록 시정의 목표를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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