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7월 삼복더위 속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코스모스가 만개한 것은 신방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자생단체 회원들 때문이다. 남부대로 아래부터 환경사업소까지 왕복 800m의 천안천변에 ‘천안천산책로 명품꽃길 조성사업’을 벌인 이들은 한여름 이색풍경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예년보다 이른 4월 초에 파종했다.
그간 수시로 물을 주고 제초작업을 하며 정성껏 가꾼 보람으로 이젠 풍성한 코스모스 꽃을 피우고 있다. 흰색과 분홍색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로 멋진 정취를 자아내고 있는 천안천변 산책로는 코스모스의 군무를 보려는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