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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소각열판매 100억 ‘눈앞에…’

현재 연간 45억원 수익에 증설분 50억원 전망, 2단계 소각시설 스팀사용 희망업체 모집중

등록일 2014년07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판매로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수익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특히 증설하는 소각시설이 가동되는 2015년 9월 이후에는 연간 소각열 판매액이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안시는 백석공단1로 97-29 환경에너지사업소 내에 생활페기물소각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하는 스팀을 사용하는 희망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7월31일까지며 천안시청 자원정책과로 직접 방문·접수해야 한다.

스팀판매가능 예상량은 1일 360톤(194℃, ㎠당 압력 14㎏)으로 약 50억원의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판매조건은 스팀이송을 위한 공급배관 및 도로개설을 포함한 부대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등은 사업시행자가 맡고, 연간 11만1600톤의 스팀 사용과 90% 이상 응축수를 회수해야 하고 판매기간 10년에 연장이 가능하다.

그동안 천안시는 생활폐기물 대부분을 매립처리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는 재활용품 등을 선별한 뒤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처리해 매립쓰레기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소각으로 발생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자원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삼성SDI(주)에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해 44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렸고 올해도 45억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팀을 공급받는 업체에서는 생산공정이나 난방 등에 필요한 에너지를 소각장 스팀으로 대체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는 제안서 평가회를 열어 사업계획의 적정성, 구입단가, 기업신용도, 스팀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사업시행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1일 처리용량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BTO)공사는 총사업비 1219억원을 투입, 2013년 4월 시작해 2015년 9월 준공목표로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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