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청이 여름철 음식물쓰레기 관리문제 해결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서북구청은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봉투의 훼손 때문에 발생하는 악취와 미관저해를 예방하기 위해 성정동·백석동 등 상가지역, 원룸밀집지역 20곳에 음식물쓰레기봉투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봉투 수거함은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투입하고 뚜껑을 덮어 악취 및 미관문제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전용수거함 설치와 함께 배출지역에 대한 주1회 물청소를 병행해 쓰레기 배출지역 주변을 쾌적하게 관리하기로 하고, 이번 음식물쓰레기전용봉투수거함 설치에 따른 청결 정도에 따라 추가로 제작·배치할 예정이다.
맹기주 위생청소과장은 수거함 운영과 관련해 “성공여부는 시민들이 선진의식을 갖고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사용해 직접 수거함에 넣는 것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배출량을 줄이려는 생활습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음폐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선별과정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폐수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쓰레기를 버릴 때에는 물기를 최대한 줄이고 이물질 등을 넣지 않는 시민협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