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산림조합(조합장 오종석)이 4000명에 가까운 조합원 일제정리에 나섰다.
이번 실태조사는 산을 소유한 산주들의 경우 임야대장과 개인정보 동의서를, 산림경영자와 임업인들은 거기에 해당하는 증빙자료를 7월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한 주소지가 바뀐 조합원들도 이 기간 내에 바뀐 주소지와 연락처를 신고해야 한다. 유병기 상무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조합원의 자격이 취하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반드시 기간 내에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미 개인별로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산림조합은 조합원 실태조사를 통한 조합원 정리가 시급함으로 조합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원 소명자료를 반드시 제출해 달라 당부했다. 문의사항은 천안시산림조합(041-551-7085)으로 하면 된다.
나무시장·임산물센터 ‘나날이 인기’
천안시산림조합(조합장 오종석)은 봄철 나무시장과 임산물유통센터를 잘 운영한 것으로 자체평가했다.
산림조합측은 나무시장과 임산물유통센터가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수반되는 조경자재·비료·퇴비 수요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한식 전후로 한달쯤 문을 열었던 나무시장은 몇년 전 유량동으로 옮기면서 상설운영 체계로 바꿨다. 이후 준공목이나 그밖에 나무가 필요할 경우 언제든 쉽게 나무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목재펠릿과 장작도 올 가을부터는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취급하는 각종 임산물, 잣, 호두, 산마늘, 부지깽이, 표고버섯과 약용으로 쓸 수 있는 약용류들이 많이 있어 한번 방문해볼 만하다.
한편 산림조합에서는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금년 봄에는 두 그루의 나무를 나눠주었고, 지난해에도 당기순이익을 발생시켜 5%의 출자배당금과 이용고배당을 했으며, 천안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조합원 환원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