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주민센터(동장 박 철호)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녹색정원을 조성했다.
지난 5월14일 여주, 수세미 등 덩굴식물 50포기를 주민센터 창문 앞 화분에 식재, 설치한 줄을 타고 올라가며 녹색커튼이 돼 아스팔트에서 솟아오르는 열기와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여주, 수세미 등 덩굴식물 식재로 실외온도보다 실내온도가 1~2도 낮아 냉방기 사용을 줄여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성정동에 거주하는 김예슬(26세)씨는 “지난해 주민센터를 찾았을 때는 화분에 꽃이 심겨져 있는 상태로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고 유리창이 닫혀있어 답답해 보였으나, 줄을 타고 올라가며 앙증스럽게 노란 꽃을 피우는 여주를 보니 마음이 한결 밝아지는 기분이 든다”며 관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