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천공노)은 19일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시청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선전전을 실시했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실시하는 전국 버스투어 선전전 일환인 이번 홍보전은 정부의 일방적인 개혁시도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연금당사자인 공무원을 참여시킨 후 사회적인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져 있다. 또한 그동안 공무원연금의 부실운영은 물론 연기금의 부당사용과 정부부담금 미납 등으로 재정악화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정부가 그 책임 전부를 공무원에게 돌리는 것에 분노를 느끼며, 위헌법률 심판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봉 위원장은 공무원 연금의 기능이 건강하고 올곧은 공직사회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목적이 있음이 간과되지 않아야 할 것과 자본, 권력, 수구언론이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무력화시켜 각자의 이득을 취하려고 여론을 호도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무원 연금의 개악저지가 전 국민 노후생활의 보장인 공적연금을 함께 지켜가는 길”이라며 “공무원, 국민과 함께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노총에서는 전국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공무원연금 개정안이 나오면 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