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7대의회 시의원당선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가졌다.
천안시의회 당선자들이 16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먼저 의원들과 직원들의 상견례를 가졌다. 6대의회 21명중에 7대의회로 건너온 의원들은 전종한, 조강석, 인치견, 안상국, 황천순, 유영오, 주명식, 김영수, 정도희, 주일원 의원 등 10명 뿐이다. 유제국, 신용일, 이숙이, 도병국, 김영숙 의원 등 5명이 떨어졌고 나머지 6명은 다른 길을 걸었다. 김동욱 의원만이 도의원에 도전해 성공했다.
재입성한 10명의 의원들과 11명의 초선의원들은 첫만남에서 다소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3선의원인 인치견 의원은 “의회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했고 초선의원인 이준용 의원은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또다른 초선의원인 이종담 의원은 “열심히 배우고, 시민만 바라보고 4년 임기 마치겠다”고 했다. 의원들은 각자 한마디씩 7대의회 4년간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7월1일 원구성 ‘벌써부터 물밑선거’
“각자 자리 앞에 작은 함이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이 배지입니다. 다음 7월2일에는 왼쪽 가슴에 부착하고 오시면 됩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자 당선자들은 감격에 겨운 기쁨이 몰려왔다. 후보자, 당선자, 그리고 배지를 받으면서 ‘정말 의원이 됐구나’ 하고 실감하는 모습이다.
올해부터는 의원수가 1명 늘어 22명이 됐으며, 운영위·총무복지위·산업건설위 3개상임위에서 올해부터는 운영위·총무환경위·복지문화위·건설도시위로 늘었다.
의회 원구성은 7월1일, 개원식은 7월2일로 예정했다. 개원식은 예전보다 9일이 당겨졌다. 6대의회부터 중요시된 ‘의원겸직금지’와 관련 저촉되는 의원들은 7월1일 이전에 사직해야 한다는 점을 공지했다. 지방자치법 제35조는 지방의원이 지방자치단체나 공공단체와 영리목적의 거래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다만 단순종사자일 경우 겸직이 가능하다. 2개 이상의 직을 겸직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겸직내용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7월1일 오전 9시부터 실시하는 의장단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의장단은 시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4개 상임위원회(의회운영·총무환경·복지문화·건설도시) 위원장과 위원을 선출, 제7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7월2일에는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식 행사를 갖고, 7월3일에는 의장단들이 시청, 경찰서, 법원 등 관내 주요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