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업소는 남부시민들의 젖줄, 남부배수지가 지난 1월 준공 이후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인 1935년 하루 900톤 규모로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한 이래 현재 자체용수 3만톤과 대청광역상수도 29만4300톤 등 32만4300톤의 용수를 확보해 약 360배의 양적성장을 가져왔다. 하지만 남부배수지 가동으로 급수체계의 불합리 개선, 고지대의 만성적인 급수불량 해소는 물론 천안시 일원 급수공급에 대한 새로운 질적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됐다.
가동중인 남부배수지는 총사업비 479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만5790㎡, 연면적 1354㎡으로 지하2층의 배수지, 가압장(지상 1층)과 남부배수지에서 신방통정지구까지 송·배수관로(관경400mm∼1200mm) 10.4km를 신설해 1일 최대 9만69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지역인 용곡동, 다가동, 청수동, 신방동, 쌍용동 등 동지역과 청수지구, 신방통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넉넉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됐다.
현재 천안시는 안서신배수지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공사가 완료되면 성성지구, 부성지구 등 현재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인 천안북부지역의 생활용수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