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새정치연합) 천안시장 후보는 22일 오전 6시 선거캠프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한태선 선거대책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양승조 최고의원과 박완주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출마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본영 후보는 “천안은 새누리당 출신 시장의 12년 장기집권기간 실적 위주의 외형적 성장에만 집중해 시민의 삶의 질이 악화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시민이 바라는 천안의 변화와 시민행복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천안이 중대변화의 시점에 서있다고 판단,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막지 못한다면 시민이 간절히 바라는 변화와 번영은 영영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하고 깨끗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고, 보여주기식 겉치레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그는 지난 30년간 공직경험을 가진 전문행정가(1급관리관)로 새로운 천안시를 운영할 충분한 준비가 돼있음을 밝혔다.
구본영 선거캠프는 세월호 참사로 조성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과거와 달리 로고송과 율동 없는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후보의 정책 동영상을 유세차량에 방영하고,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홍보소품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