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기 새누리당 천안시장 후보는 12일 천안 미래비전과 관련, “기능지구의 역할을 극대화 시켜 천안의 100년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최민기 후보는 이날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SB프라자(사이언스비즈)와 연계한 기초과학연구단지와 산업기지를 조성해 연구·산업시설 등을 묶은 ‘창의적지식 생태계’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특히 “아직 미확정된 기초과학연구단을 천안에 유치하고 사이언스 비즈프라자와 연계한 연구시설을 확보하고, 최첨단 기초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산업화로 연결시키는 기지를 만들겠다”며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와 견주어 보다 알차고 쾌적한 과학단지로 앞으로 천안경제를 이끌고 갈 수 있는 견인차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최민기 후보는 “저는 지역주민들의 동의하에 천안에 과학벨트의 인력을 뒷받침하는 교육시스템과 과학벨트를 통한 기초과학 연구의 성과를 응용해 산업기술로 발전시키는 기초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과학벨트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이들 인재가 만들어낸 연구성과를 현실 산업체계에 적용하는 기지를 천안에 건설하겠다며 “과학벨트 사업의 처음과 마지막이 천안에서 시작돼 천안에서 귀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과학벨트 인재 양성교육시스템 구축과 관련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가장 큰 역할이 인재양성에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천안을 과학벨트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최민기 후보는 또 “기존의 교육기관을 활용해 평준화지역에서 배제된 목천고나 성환고를 교육청과 협의해 과학고나 국제고로 전환해 기초과학을 짊어질 인재양성기관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함께 기초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과학 융·복합 대학원을 천안의 대학에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키기 위한 인재발굴과 기초과학의 연구성과가 곧 천안,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확실한 기초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천안은 발전과 퇴보의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도시로 발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반드시 최첨단의 과학경제도시로 만들어 번영하는 천안 100년의 기초를 닦겠다”며 “천안은 미래산업에 대한 선도지역으로 자립적이며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도시로 재탄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