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에 대한 평가는 ‘삶의 궤적으로 가능’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경쟁상대인 안희정(새정치연합) 현 충남지사에 대한 평에 대해 “한 사람의 평가는 그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삶의 궤적으로 가능한 것이지, 토론 잘하고 말 잘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전 천안시장 ‘후원회장’ 수락
이근영 전 천안시장이 격려차 방문한 자리에서 정진석 후보가 제안하자 이 전 시장은 흔쾌히 ‘후원회장’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영 전 천안시장이 8일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정 후보와 선거참모들을 격려했다.
정 후보의 선친으로 고인이 된 정석모 전 충남도지사와 각별한 친분을 갖고 있는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정 후보를 만나 “선거는 막바지에 갈수록 더 중요한 만큼 갈수록 모든 역량을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정 후보는 “그간 제 후원회장을 맡아주실 분을 찾고 있었다”며 후원회장을 제안하자 “알겠다”고 수락한 뒤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선전을 당부했다.
이인제 “안희정은 특권 누린 사람”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다가올 6·4지방선거는 우리사회가 특권을 누리는 사람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는 선거”로 규정하며 안희정 현 충남도지사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권 부분과 관련, “일반서민들로서는 단돈 100만원만 뇌물로 받거나 사기를 치더라도 호적에 빨간줄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그걸 지운다는게 꿈에나 있을 일이냐”며 “반면에 전과 4개를 일시에 모두 특별사면 받았다는 것은 특권중에 특권을 부여받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정진석, 충남도 행정·안전 전국꼴찌 비판
7일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정진석 후보는 “안전하고 살기좋은 충남을 위해 오늘부터 ‘충남 안전지킴이’로서 현장 민생투어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 어려운 때에 누군가는 잘못된 현실을 고치고 다시는 이러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장에서 발로 뛰며 잘못을 바로잡는 현장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이 정부종합행정평가 하위권에 머무는 등 평가가 좋지 않다고 안희정 지사의 실정을 꼬집었다.
정 후보는 행정평가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부분에서도 전국 9개 도 중에서 유일한 70점대 꼴등으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지역균형발전 문제와 관련, “균형발전은 재정자립과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정작 협의 파트너가 부처 차관에 그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도지사로 당선된다면 전국 광역단체장들과 대통령이 머리를 맞대고 지방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