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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투표로 민주주의의 가치 높이자”

김은순·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등록일 2014년05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다가오는 6월 4일은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올해 처음 성년을 맞으며 선거권을 행사하게 될 새내기 유권자들에게는 지방선거 투표일은 어떤 의미일까?

그저 하루 쉬는 공휴일에 의미를 두는 유권자도 있을 것이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정권 행사를 기다리는 유권자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20년 전,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장에 들어섰던 순간을 잊지 않고 있다.

참정권이라는 헌법상의 기본권은 성년이 된 국민만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그러나, 성년이 되는 과정에서 겪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으로 정치에 대한 환멸과 불신이 커지고 있는 데에 마음이 쓰인다.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가 투표권 포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리 새내기 유권자들이 ‘한표’의 의미를 가치절하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

우리가 투표와 선거를 통해 표출하는 의견은 내 삶의 테두리 안에서 나와 가족, 친구, 이웃 등 내가 살아가는 공동체에 영향을 미친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한장의 투표권에 가치있는 선택을 담아야 하는 것이다.

올해 지방선거는 더욱 새내기 유권자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부활돼 올해로 6번째, 사실상 지방자치에도 성년식을 맞는 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안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참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야말로 내 삶과 직결되는 민주주의의 첫번째 단추를 끼우는 일인 것이다.

생애 첫 투표에 나설 새내기 유권자들이 이제 함께 성년을 맞은 지방자치를 제대로 발전시킬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눈을 뜰 때 세상은 변한다고 했다. 다가오는 6월4일 지방선거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높여 성년으로 도약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또한 새내기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통해 한층 젊어진 참정권 행사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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