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5년째 자체 생산하고 있는 ‘하늘그린 물’ 생산을 시작했다.
시 수도사업소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 이미지 홍보를 위해 공급하고 있는 PET병 수돗물 ‘하늘그린 물’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홍보를 위해 생수처럼 마실 수 있는 PET병 수돗물을 지난 2010년 처음 생산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49만5000병을 생산하기로 했다.
올해는 9월30일부터 6일동안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4를 비롯해 격년제로 천안에서 세번째 개최되는 2014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등 대형국제행사에 많은 물량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53만병을 생산, 시승격5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등 4대 이벤트 등 각종 행사에 무상 공급한 바 있다.
시는 용곡정수장에 하루 7000병(350㎖)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지난 2010년 8월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해 2010년 15만병을 시작으로, 2011년 40만병, 2012년 48만병, 2013년 53만병을 생산했다. 특히 하늘그린 물은 단수·급수사고 등 비상상황 및 각종 재난발생시 공급하기 위해 약 3만병을 상시 생산비치하고 있다.
수도사업소 급수과 임희순씨는 “하늘그린물 생산을 계기로 수돗물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맑은 물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그린 물은 천안시나 공공기관이 주관 또는 후원하는 행사에 한해 지원하며 개인이나 학교행사, 종교단체행사 등 단순행사를 목적으로 요청하는 경우 공급하지 않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