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 들러 새누리당 천안시장 경선 당선인사를 하고 있는 최민기 후보.
우여곡절이 많았던 새누리당 천안시장 후보공천은 최종 ‘최민기’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박찬우·최민기 후보의 ‘100%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서 41.4%대 58.6%, 한국갤럽에서 47.2%대 52.8%의 결과를 보였다. 두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를 합계하면 박찬우 44.3%, 최민기 55.7%로 나타났다. 유리한 당원투표 반영이 안됐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승복하지 못한 채 ‘경선철회’까지 했던 최민기 후보는 결국 100% 여론조사마저 자신의 승리로 극복해내며 한편의 드라마를 찍었다.
최민기 “천안시민이 지켜주셨다”
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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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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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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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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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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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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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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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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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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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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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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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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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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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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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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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천안시장 여론조사결과 최민기 후보가 당선됐음을 알렸다. 5월 2일과 3일 이틀간에 걸쳐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에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민기 후보가 11.4% 포인트 차로 이긴 것이다.
최민기(49·전 천안시의장) 후보는 모처럼 활짝 웃었다. “노숙단식까지 벌이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천안시민들이 지켜주셨다”는 말로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경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박찬우·도병수·이정원 후보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후보들에게 보내준 천안시민의 열망과 사랑을 가슴에 새겨 본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우측 이의제기 “신뢰성 없는 결과”
하지만 아직 경선의 일단락을 정하는 인사를 하기엔 이르다.
상대후보인 박찬우 후보측에서 5월5일 오전 09분 본지를 비롯한 언론사에 ‘이번 후보경선에 공식 이의제기’하는 메일을 보냈기 때문이다.
박찬우측 대변인실은 ‘야당측의 조직적인 역선택 관여의혹’을 들고 나오며 “신뢰성이 없는 여론조사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천안시장 후보경선 여론조사와 관련, 4일 중앙당에 공식 이의제기했음을 알렸다.
박찬우 예비후보측 이순천 기획실장은 “경선여론조사 과정에서 야당후보측이 역선택을 조직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있다”며 이는 여론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결정적 하자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이유로 “여론조사 결과가 개봉·공표되기 전에 조사결과에 대한 소문이 파다했다. 또한 여론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상대후보측에서 이미 승리했다고 소문을 내는 등 여론조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측은 4일 오후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여론조사결과 개봉과 공표 연기신청을 했으며, 중앙당과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앞으로 각각 여론조사 경선결과를 중앙당으로 이첩·처리하도록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측 박운화 대변인실 실장은 “의혹이 명백히 밝혀지길 바라며,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요구하는 시민의 뜻이 왜곡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당의 책임감 있는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최민기 천안시장 후보의 변/ |
새누리당 천안시장 후보 최민기입니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천안시장 경선(여론조사 100%)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천안시민 한분 한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천안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처음마음 그대로 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저 최민기는 백년교육을 준비하는 교육명품도시 천안을 건설하겠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도시, 천안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교육, 천안의 품격을 높여주는 교육이 바로 천안시가 추구해야 할 교육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인재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국제 중·고 설립, 천안학사 설립, 인성교육원 설립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365 안전천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재난재해 안전, 생활속 도시안전, 산업안전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세우겠습니다. 그래서 시민의 삶이 편안한 안전도시로, 아늑한 행복도시로, 세계인이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반드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주민 한분 한분을 다시 찾아뵙고 지역별 맞춤형 공약에 빠진 것은 없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조용하고 차분하게 본선에 임하겠습니다.
낮은 곳에서 더 낮은 자세로 아픔에 책임지는 서민중심의 시정, 귀를 열고 마음을 여는 시장,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안한 시장을 실천하겠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그리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천안, 개인과 가족, 시민이 활짝 웃는 행복한 천안을 저 최민기가 반드시 일궈내겠습니다. 천안은 저의 꿈이자 희망입니다. 시민은 저의 든든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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