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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침몰 애도, 천안정치인들 대부분 선거일정 중단키로

새누리당·통합진보당 충남도당 논평, 선거예비후보자들 저마다 입장발표

등록일 2014년04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6일 오전 8시55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났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179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9명, 287명은 소재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6·4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잠시 선거전을 멈추고 애도하며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완종)은 오늘로 예정했던 충남도지사 경선후보 TV토론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라 오늘부터 모든 선거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형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슬픔과 걱정이 큰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도당은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다시한번 머리 숙여 빌며, 또한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충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실종된 아이들을 비롯한 탑승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했다. 도당 또한 모든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잠정중단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지원을 위해 후보 및 당원들이 비상대기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장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입장을 내놨다.

최민기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5일째 단식투쟁을 종료하며 경선불참을 밝히는 기자회견에 앞서 “세월호 침몰에 따른 사망자들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아직 찾지못한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본영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세월호 침몰 여객선의 실종자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며 선거운동을 잠정중단했다. 그는 “실날같은 희망속에 정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신속한 구조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더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말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으며, 이규희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도 “삼가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며 “꼭 살아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박찬우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하루는 애도의 시간을 갖고, 더 이상 희생되는 사람들 없이 모두 구조돼 무사귀환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은 하루빨리 쾌유되기를 바라며 피해가족 분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명수 충남도지사 경선후보는 “먼저 피해자들과 그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경위를 보면서 우리사회 곳곳에 원칙과 정도를 벗어난 곳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편법과 술수가 횡행하는 우리사회를 ‘비정상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함을 보게 된다”고 말하고 이어지는 피해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진석 충남도지사 경선후보 또한 “모든 선거활동을 접고, 세월호에 탑승한 사람들의 전원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어제 발생한 대형 국가재난에 충격과 침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유족과 학부모와 슬픔을 같이 하고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성래 교육감 예비후보 또한 “기적이 일어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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