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예총 ‘판페스티발을 새롭게…’

전주한옥마을, 고사동 테마거리 견학… 천안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화

등록일 2014년04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예총천안지회(지회장 현남주)는 지난 30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과 ‘고사동 테마거리’를 견학했다.

판페스티벌 기획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견학에는 시 축제담당공무원을 포함해 4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교동 풍남동 27만㎡ 일대 700여 채 기와집이 이어진 한옥마을의 골목골목을 살펴봤고, 고사동 테마거리의 ‘골목길 관광산업형 프로젝트’를 통해 한옥마을 둘레길을 걸어봤다.

전주 한옥마을은 정부로부터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선정된 곳이다. 지난해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대통령이 창의적 성공모델로 소개하기도 했다. 전통의 범주를 넘어서지 않는 절제된 디자인과 다양한 예술 위에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를 추가한 거리문화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남주 천안예총회장은 “천안은 지역특성화 예술축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진정한 향토축제 만들기가 시급하다”며 “이런 이유로 예총 회원들과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2014 천안판페스티벌을 준비하기에 앞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며, 65만 천안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주재석 천안시 문화관광과장 또한 이번 탐방을 두고 “발상의 틀을 만들기 위한 전주 견학은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며 “이들 한옥마을과 테마거리가 우리문화의 원형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외려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사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산업팀의 이성진 주무관은 고사동 테마거리가 예술인들만의 작업공간이 아니었음을 인상깊게 살폈다. 그는 “거리전체가 지역민, 예술인, 상인들이 소통하는 아트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우리도 기존 명동거리라든가 원도심 곳곳의 골목길을 문화자산을 활용하는 테마거리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천안예총은 견학 후 기획단 회의를 통해 칙칙하던 건물 담장에 예술작품을 그려넣고, 색색의 야간조명을 설치해 멋진 풍광을 연출해 낸 모습을 보면서 공공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고사동 테마거리의 문화적 기법은 판페스티발이 벤치마킹해야 할 충분한 이유라고 평가했다.

<김학수 기자>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