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천안북면 위례벚꽃축제’를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위례벚꽃축제는 행사기간동안 북면 연춘리에서부터 은석초등학교까지 일방통행로를 지정하고 ‘함께 걷는 벚꽃길’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2㎞가량의 벚꽃구간을 구경하며 봄날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오디션방송 ‘슈퍼스타K’ 준우승으로 유명해진 천안출신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엔딩’을 들으면 더욱 제격일 터.
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위원회 이상돈 위원장은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 현상으로 개화시기가 크게 빨라졌다”며 “당초 개최일(18~19일)보다 6일가량 앞당긴 12(토)일부터 이틀동안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함께 걷는 벚꽃길을 따라 주행사장인 은석초등학교까지 걸어가면 운동장에서는 축제첫날 오후 7시 개막식과 반딧불가족음악회가 열리며, 다음날인 13일은 먹을거리장터·솟대만들기·떡뫼체험·페이스페인팅·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위례벚꽃 노래자랑’을 비롯해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각종공연과,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한 ‘벚꽃 그리기 대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돈 위원장은 “북면은 매년 봄마다 연춘리부터 운용리까지 약 15Km가량의 늘어선 벚꽃이 만개하는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며 “화사한 봄날 함께 걷는 벚꽃길 나들이로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및 접수문의는 041-521-4724~5로 연락하면 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