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새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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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새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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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새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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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선(새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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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구본영·이규희·장기수·한태선과 무소속의 박성호 천안시장 예비후보측이 지난 3월27일 ‘단일화’를 위한 실무자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늦어도 4월 말까지 협의안을 결정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4월1일 2차 협의부터 합의초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단일화는 경선의 또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범야권’이란 표현을 썼지만 뒤늦게 출마의사를 밝힌 선춘자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를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협의안건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범야권이란 말 보다는 무소속 출마자들의 단일화과정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선거)에 있어 ‘무공천’ 입장이어서 이들 4명은 5월20일 후보자등록 이전에는 반드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해 무소속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박성호(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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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장·단점을 갖고있는 후보자들이기에 ‘합의안’에 대한 진통이 심할 수도 있다. 게다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무공천’ 입장에서 시작된 단일화 협의에 무소속(박성호 예비후보)까지 함께 하고 있어 유·불리에 대한 셈법이 복잡하다.
한 후보측 실무자는 “단일화의 경합은 합의안에 좌우될 수 있다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론조사로만 할 것인지, 또는 직접 시민참여비율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도 관심사. 여론조사의 경우 순번을 정하는 것부터 어떤 식의 설문이 모두에게 공정한지도 민감한 사안이다.
일부 예비후보측은 자체 여론조사를 돌려본 결과를 갖고 어떤 식으로 협의절차를 가져야 할 지 고민이 크다. 유리한 점은 더 많이 포함시키는 반면 불리한 점은 최소화하겠다는 것은 모든 예비후보들의 기본방침인 것.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이미 대세가 결정났다고 보는 예비후보측은 자칫 단일화 과정에 발목잡힐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너무 불리한 안으로 결정돼 뛰쳐나와선 안되며, 그같은 안이 결정돼서도 안된다”며 모두가 공평하다 보는 상식선에서 합의점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