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채웠고, 효과적인 조명과 적절한 영상으로 뒷심을 더했다.-[뉴스투데이]
전쟁 장면에서의 검투, 고구려의 군사훈련, 민초들의 삶과 ‘유리’의 자유분방함을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절묘하게 결합해 표현해냈다. -[유니온 프레스]
역사적 인물인 소서노는 위대한 전사, 사랑스러운 여인, 현명한 통치자, 백성의 어머니로 그려졌다.-[중앙뉴스]
뮤지컬 ‘소서노’가 언론의 극찬속에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천안문화재단과 서울예술단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소서노’가 지난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공연에서 2천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천안예술의전당 2014년 기획공연의 백미인 ‘소서노’의 공연 성공예감은 적중했다. 대한민국 창작가무극의 독보적인 정통성을 이어가는 서울예술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화려한 의상과 조명, 무대세트 그리고 연기자들의 혼신의 열정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소서노’는 먼저 서울에서 29일까지 7회 공연했다. 천안에서는 4월5일(토)부터 12일까지 10회 공연하게 된다.
천안예술의전당측에 따르면 천안공연중 주중 3회(화·수·목)는 이미 단체매진된 상황이며 주말과 저녁공연은 개인구매와 50∼200여명 단위의 지역기업체, 사회단체, 의료기관, 동아리모임 등 다양한 단체 예매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천안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뮤지컬의 진수를 고스란히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임전배 천안예술의전당 홍보마케팅팀장은 “서울공연을 거치면서 출연자들의 연기력과 호흡은 절정에 이르고 물적지원, 인적자원의 긍정적 조화로 한결 완성도 높은 소서노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4일가량 남은 천안공연. ‘명성황후’처럼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뮤지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천안시민이다.
천안 위례성에 백제의 초도(初都)를 세웠던 온조와 그 어머니 소서노. 이들의 역사적인 이야기가 두시간동안 춤과 노래로 전개되면서 2000년 전 역사 속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길 권한다.
성남의 ‘남한산성’, 수원의 ‘화성’, 경주의 ‘무녀도’ 등 지역성이 녹아있는 뮤지컬 대작들이 이름값을 한 것은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공연마다 만원사례를 이루고 열광적인 지지에 힘입어 시민들의 자긍심이 되었다. 그런 점에서 예술의전당측은 ‘소서노’를 통해 백제의 첫 도읍 위례성을 역사의 태반으로 살아가는 천안시민들은 새롭게 향토애와 자긍심을 느껴도 좋을 한편의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