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4주기를 맞아 천안함 자매도시인 천안시가 3월26일 오전 10시30분 태조산공원에서 천안함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를 거행했다.
조국 영해를 수호하다 순국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추모행사는 천안시 주관으로 시민, 기관단체장, 해군제2함대사령부 관계자, 군부대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과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서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천안함 관련사진이 전시됐다.
성무용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천안함 46용사가 보여준 호국정신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발전시켜 용사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검푸른 서해바다에 잠든 숭고한 애국용사들의 충절을 기리고 시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태조산공원에 천안함의 1/7크기의 모형과 ‘서해의 숭고한 불꽃’이라는 추모비를 제작 설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