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새누리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른바 ‘천안신성장동력 비타민프로젝트’라고 이름붙인 그의 정책은 “지역의 식어가는 성장엔진을 되살리기 위한 천안 신성장동력 확보전략”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압축성장에 따른 불균형 발전과 삶의 질 문제를 돌파하지 못하면 세계 일류도시가 될 수 없다”고 밝히며 “국가발전전략과 연계해 첨단산업과 과학, 문화가 융합하는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도시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전략과 비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천안시와 연계된 국가발전전략으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과 지역주도 발전전략사업을 꼽았다.
그는 신성장동력 확보의 첫째 전략으로 ‘과학벨트 기술사업화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과학벨트 사업과 연계하거나 주변 산업환경을 고려해 소재,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5개 내외 산업분야 신규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산학연 연계지원시스템 구축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천안에서 성공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기술개발부터 사업이 성공할 기간에 집중투자하는 맞춤형 끝장지원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에 지자체 공모를 통해 6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받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천안의 SB-Plaza를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를 집약시키고 관련기관을 집중유치해 아산, 당진 등 아산만 권역과 오송·오창권역, 평택 등 경기남부권역, 천안 등 충남북부권역을 아우르는 중부권기술사업화 지원서비스 허브전략은 그의 두번째 신성장동력 확보전략.
박 예비후보는 “인천권과 수도권에 맞설 수 있는 중부권 경제권역을 만들고 천안이 비즈니스 지원의 허브가 된다면 천안지역에는 사람과 기술, 그리고 자본이 모이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천안100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에 강력한 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으로 천안의 성장동력이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그는 “이같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국가전략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르게 나눌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접자치단체 시·군·구와 상생협력체계를 구축 후 이를 정치세력화해 중앙정부와 당당히 맞서야 하며 그 중심역할을 천안시장이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정책공약을 분야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