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학(61·천안)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2시 천안고등학교 내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더 강한 충남의 길을 묻다’라는 책 제목처럼 그는 강한 충남을 위해 인구 300만명의 충남, 지역내총생산 전국1위, 창조경제선도지역, 산업구조의 융합·창조 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또한 이를 위해 경제제일, 행정혁신, 복지확충, 문예부흥의 4가지 도정방향을 잡았다.
이날 홍문종 사무총장,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 서청원·김태흠·이인제 국회의원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출판기념회장을 찾았다. 축사에서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은 “전용학 전 의원이 당내경선을 거쳐 본선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으며 이완제 국회의원은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전용학 예비후보는 “이제 충남은 더 발전되고, 도민은 더 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강한 충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충남도를 “오랫동안 보수정당들이 지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던 곳으로,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충남의 미래비전을 위해 조건없이 합쳤고, 그 결과 지난 대선때 충남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지역”이라고 내다보며 ‘강한 충남’의 중심축이 경제활성화와 복지확충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전용학 전 의원과 정진석 사무총장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출판기념회를 열어 경선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정진석(53) 사무총장은 ‘사다리 정치’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2시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여기에는 김종필 전 총리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또한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홍문종 사무총장·성완종 도당위원장·이인제 국회의원 등 일부 인사들은 바쁘게 양측을 오가야 했다.
정 사무총장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사무총장 일을 보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책에 서술했다. 특히 충청도가 박근혜 정부의 탄생에 기여한 공로를 부각시키며 “이번 정부에 충청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김종필 총재를 내세우며 연관짓기도 했다. 김종필 총재가 꽃피우고자 했던 꽃봉우리를 자신이 피우겠다고 자신하며 “뜻을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