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금) 시·도의원과 구·시의원과 장의 선거와 관련, 예비후보자등록이 가능해지면서 당일 천안시장에 최민기(49·새누리당)와 박성호(무소속)가 등록신청을 했다.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은 이날 등록을 마치고 “예비후보 1등으로 등록했습니다”라는 SNS 문자를 보냈다. 천안YMCA사무총장과 교육위원을 지냈던 박성호(54·무소속)도 등록을 완료했다. 2월24일 오전 현재 이들 둘 외에는 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페스토 ‘새롭게·참신하게’
정책선거활성화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각 시·도별 특성에 맞는 의제를 공개했다. 앞으로 이들 의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며 정책선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선관위는 어젠다(의제) 발굴과 정책선거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시·도별로 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매니페스토 추진협의체를 구성했고, 이에 147명이 참가한 바 있다.
그 결과 유권자가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24%)였으며 균형발전·도시개발(19%), 의료·복지(18%), 지방정치·행정(11%)가 뒤를 이었다.
충남도의 경우엔 ‘수도권·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역특화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사업 추진, 강소·중견기업 육성, 착교폭력 척결, 교육비리 쇄신과 척결, 균형발전 차원에서의 내포신도시 안착, 지역기반시설(SOS) 확충, 여성의 직장·육아 양립을 위한 지원,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향상, 청소년 문화공간 확보 순으로 관심을 모았다.
중앙선관위는 올해 선거에서 매니페스토(정책선거) 운동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운동 성격으로 도입됐지만 그간 특정단체나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추진돼 후보자와 유권자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시·도 매니페스토 추진협의체를 추진하는 한편, 2월24일(월)부터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에 ‘나는 후보자다’ 코너를 개설해 후보자의 정책·공약 홍보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3월에 ‘유권자 공약제안’ 이벤트를 갖고, 선거일 전 30일에는 정당의 10대정책,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선거 후보자 5대 핵심공약 공개 등을 통해 후보자와 유권자의 소통이 활발해지도록 유권자 중심의 ‘한국형 매니페스토’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생각이다.
한편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은 3월말까지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 및 선거사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아카데미’를 운영중에 있다. 전국 50여 곳에서 운영되는 아카데미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방법, 주요제한·금지행위, 후보등록절차 등 입후보예정자와 선거참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사례위주로 안내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