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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예당이 마련한 ‘두편의 미술전’

케노그라피 ‘마라,사드전’, 어린이를 위한 ‘책먹는미술관전’

등록일 2014년02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예술의전당 미술전이 풍성해진다.

2월말 천안지역 미술전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전시회로 무대미술 ‘마라, 사드’전,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책먹는 미술관 꿈먹는 아이들’전이 눈에 띈다.

먼저, 천안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미술전이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준비돼 있다.

공연 예술분야의 무대전경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무대장치와 무대의상, 무대조명, 소품 등을 통틀어 무대미술(케노그라피)이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는 페터바이스의 희곡 ‘마라, 사드’의 공간연출과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무대의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현대연극의 교과서라 불리는 ‘마라, 사드’ 공연에 사용됐던 무대미술품을 볼 수 있다. 전시분야는 무대의상분야에 박진원(상명대 공연영상미술학과) 교수, 공간연출분야는 최두선(계명대 연극예술학과) 교수가 각각 준비했다.

주인공과 출연자들의 의상을 업그레이드한 캐릭터 의상 15점이 디자인과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박진원 교수의 섬세한 손길로 재탄생했다. 마치 주인공이나 출연자가 연극무대에서 금방 뛰어 나올 것만 같은 디테일함이 살아숨쉬는 걸작들이다.

최두선 교수는 공간연출분야 전시를 담당했으며 ‘마라, 사드’ 작품의 무대연극 세트나 활용된 무대조명, 소품 또는 장치 등이 관람객이 보기 쉽도록 알맞은 규모로 조정돼 표현함으로써 객석에서 멀리만 봐왔던 무대 위의 신비로운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전시기간이 조금은 짧은 듯 하지만 공연과 미술, 연극 등 예술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다른 전시는 책먹는 미술관 천안아트펀이 마련한 ‘책먹는 미술관’전이다.

33명의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그동안 책을 읽고 느낀 점 등을 회화와 북아트, 조형, 공예로 표현한 것으로 평면작 70여점, 조형 5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 전시는 22일(토) 오후 2시부터 23일(일) 오후 5시까지 천안예술의전당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임전배 예당팀장은 “봄방학을 보내며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한번쯤 볼만한 전시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관을 찾아 관람해주길 희망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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