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박근혜 정권의 언론자유지수를 혹평하고 있고, 박근혜 정권의 여당 실세는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하고 있는 현실에 자괴심이 든다.”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14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국제언론인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평가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 순위가 3년 연속 추락했다며, “국경없는 기자회가 12일 발표한 '2014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80개 조사대상국가 가운데 57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이나 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경없는 기자회의 한국 언론자유지수는 2002년 39위로 출발해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31위로 최고조를 나타낸 바 있다”며, “하지만 2011년 42위, 2012년 44위, 2013년 50위였던 언론자유지수가 올해 더욱 곤두박질 친 것은 비판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여당 실세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의 이주노동자 착취 논란은 체불임금을 전액 지불하기로 합의해 일단락되는 듯 보인다”며, “그러나 5000만원 가까운 국고보조금을 수령하고도,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한 비정상적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