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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학 충남도지사 출마선언 “더 강한 충남, 만들겠습니다”

안정된 도민 삶 위해선 집권여당 도지사 돼야… 4가지 도정방향 제시

등록일 2014년02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일 전용학 전 의원이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출마예상자로는 처음이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곧바로 안희정 현 도지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도지사 공관은 과거시절의 잔재”라며 “안 도지사가 별장처럼 쓰고있는 지사공관은 무의탁 애국지사나 국가유공자와 관련된 시설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중점은 경제활성화와 복지확충”

전용학 예비후보자는 출마선언문에서 ‘더 강한 충남’을 외쳤다.

그는 대한민국이 밝은 미래로 향할 것인지, 아니면 상호불신과 대립의 혼란상황으로 치달을지는 이번 선거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급변하는 국제환경속에 내부적으로도 시급한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정보기관의 선거개입의혹을 빌미로 대선불복 의사를 표시하거나 재판과 수사중인 사안에 특검을 요구하는 등 정기국회 정상운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국민이 뽑아준 이상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국민들이 바라는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정부가 흔들리면 충남 또한 흔들리고, 나라가 안정돼야 도민들의 삶이 편안해진다는 이론을 펼쳤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충남도정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지역의 정치정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곳은 오랫동안 보수정당들이 지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던 곳으로,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대한민국의 안정적 발전과 충남의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조건없이 합쳤고, 그 결과 지난 대선때 충남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자가 말하는 ‘강한 충남’의 중심축은 경제활성화와 복지확충에 있다.

장기적으로는 도민300만 시대, 미래창조산업 선도지역, 1인당 지역총생산 전국1위를 정책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경제제일, 행정혁신, 복지확충, 문예부흥의 4가지 도정방향을 잡았다.

‘경제제일’을 실현시키는 데는 국책사업 유치, 도내 30개대학과 연계한 일자리창출, 신기술과 융·복합형 산업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내걸었다. 또한 고령화된 농촌현실을 개선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농정혁명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행정혁신’에 관해서는 관료주의를 배격하고 장기민원 일괄해소를 위한 테스크포스팀 신설, 불합리한 행정규제 개선 등에 힘을 쏟고 ‘복지확충’에는 지역별 복지기관, 사회봉사단체, 의료기관, 기업 등이 함께 하는 복지서비스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고령화사회와 관련해서는 노인복지예산을 늘려 노인가정도우미 제도와 노인진료특화병원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문예부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세계로 퍼져나가는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육성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지역별 문화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군과 협력해 권역별 공동문화·체육서비스 협력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관련 부서를 신설해 그간 도정에서 방치하다시피 했던 교육관련 복지수준을 높이고 지역공영방송 개국시기도 앞당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자는 “그간 몇차례 패배했어도 낙심해 주저앉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새롭게 공부하고 준비했다”며 “더 강한 충남은 그간 실패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현장을 누비며 실제 듣고 체험한 내용으로 빚은 충남 미래비전”임을 강조했다.

한편 전용학 예비후보자는 2006년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경선에 참여했다 결과에 승복하고 이완구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선되도록 힘썼다. 그 후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을 맡아 조직을 운영하다 2008년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조폐공사 사장으로 활동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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