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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동… ‘천안문’ 설치할 뻔

2014 주민과의 대화

등록일 2014년01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안동에는 성무용 시장이 임기 안에 못푼 커다란 계획이 있다. 바로 ‘천안문’을 세우는 일이다. “시승격 50주년 맞이 사업으로 천안관문에 대형 천안문을 계획했지만 예산부담으로 실행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는 지난해 임성환 신안동바르게살기위원장이 톨게이트 주변에 천안상징조형물을 건립해달라 주문한 내용이기도 하다. 성 시장은 “이 문을 세우는데 50억이 들어간다. 이를 우리 돈만으로 하긴 어렵고, 제반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검토해가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주민 건의사항에선 너댓명이 나섰다. 이수항 통장협의회장은 ‘신부동 364-4번지 일원’ 도로개설을 희망했다. 길이 85m, 폭 8m로 4억5000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하지만 시는 ‘해당노선에 대한 사업추진계획이 없다’고 냉정하게 잘라 밝혔다. 지난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신부지구로 지정됐을때 보상협의가 안돼 배제된 채 2010년도에 사업완료된 곳이기도 하다. 성 시장은 “그때 했다면 쉬웠는데, 지금도 보상협의가 쉽지 않다”고 했다.

김상구(노인회 총무)씨는 터미널 앞에도 불당동 원형육교처럼 타원형육교를 설치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성 시장은 “가능한 시방침이 육교설치를 안하려 한다”고 밝혔다. 불당동 원형육교와 관련해서는 “원래 주변 5개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길목으로, 교육청 요청이 있어 했는데 그 때문에 시민단체들한테 욕도 많이 들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장희수 체육회장은 “현재 대림한숲아파트 옆 신부공원에 설치된 농구코트가 노면이 고르지 못해 이용이 불편하다”며 ‘우레탄 바닥교체’를 요구했다. 성 시장은 “우레탄의 경우 내구연한이 2~3년밖에 안돼 설치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져 현재의 마사토 포장으로 유지보수해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이해를 구했다.

CCTV설치건도 민원제기됐다. 임숙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상암천 저류지 주민휴식공간이 조성됐지만 보안등과 CCTV가 없어 야간 범죄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보안등 2개소, CCTV 1대, 운동시설 1식에 대한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시장은 만남로사업을 통해 터미널 양측대로변이 깨끗이 정리됐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먹자골목쪽을 차없는 거리를 만드는게 관건으로, 조만간 교통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지정되면 추진할 거다”고 시가 가진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주민 정경재씨를 통해 성 시장의 다음 정치활동계획도 엿봤다. 도(도지사)로 갈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가고싶다고 되는게 아니다. 공천문제도 있고…, 고민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도민이 원한다면 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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