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일신(時乃日新, 날로날로 새롭게 발전한다).’
성무용 천안시장이 갑오년 새해,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성 시장의 영향력은 임기가 끝나는 전반기까지지만 하반기에도 기본골격은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 시장은 “미래 50년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첫해로, 성장동력 발굴과 도시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14년 시정중점운영 방향은 7개분야로 나눴다.
2014년 시정중점운영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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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천안경제기반 조성
-맞춤형 복지시스템 정착
-정겨운 문화도시기반 조성
-농업경쟁력 강화
-도시인프라 확충
-세련된 도시이미지 구현
-행정역량과 도시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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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시장은 ‘튼튼한 천안경제기반’을 1순위로 내놨다. 이를 위해 제5산업단지 조기분양 마무리, 북부BIT산업단지와 동부BIO산업단지 조성노력, 우량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 적극추진, 인터테크노밸리사업을 R&BD가 융복합된 국가산업단지로 조성, 미래신성장동력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조성해 천안중심의 광역경제권 구축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복지시스템 정착’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가 정착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천안삼거리복지타운 착공, 위례종합복지관 건립사업 착수, 동남구보건소 신축 등을 언급했다.
도시의 외형적 성장인 경제발전과 함께 ‘정겨운 문화도시 기반’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내적조화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천안시문화예술발전기본계획을 수립, 생활주변에서 정겨운 문화를 접하도록 하고, 천안예술의전당은 수준높은 공연을 통해 전국적인 문화예술의 명가로 자리잡아 가겠다고 밝혔다. 청수도서관 건립, 천안사랑장학기금 조성, 초·중학생 전원 무상급식도 추진계획에 넣었다.
도·농복합도시인 천안시는 ‘농업경쟁력 강화’도 신경써야 할 현안이다. 시는 올해 10월 제3회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성공개최하고 도시브랜드 강화, 농기계종합유통센터 준공,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5개년계획 추진, 지역 대표과수·특용작물 수출지원, 로컬푸드직매장 확충,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확장 및 현대화사업 추진, 학교급식농산물지원센터 건립계획도 제시했다.
또한 ‘도시인프라 확충’은 균형발전을 고려하기로 했다.
남부대로 지하차도 공사, 직산사거리 입체화, 종합운동장사거리 입체화 사업도 조기 추진될수 있도록 하고 동서연결도로 건설사업, 동남구청 주변 주차장 및 쉼터조성, 명동거리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사업도 지체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동남부지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제2경부고속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천안∼청주공항간 동서내륙철도 건설, 천안역 철도지하화사업은 정부측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을 고려한 ‘세련된 도시이미지 구현’ 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각종 공공사업에 공공디자인을 적용, 천안만의 특색을 구현하면서 세련된 도시이미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마지막으로 ‘행정역량과 도시경쟁력 강화’부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천안3.0시책에 주력하고 시민들의 행복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