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1일 오전 7시40분, 천안시 태조산에서 바라본 해맞이.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1000여명의 시민들이 1월1일 태조산에 올라 해맞이했다.
일찍 서두른 사람들은 새벽 5시도 안되어 이부자리를 걷어찼다. 한 치 앞도 안보이는 겨울새벽, 캄캄한 태조산 산길을 오르는 이들의 입김에서 새해 새아침을 맞고자 하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그렇게 한참을 오른 산길, 함께 오르는 사람들로 ‘인파(人波)’를 이룬 오전 7시40분경 2014년의 태양은 동쪽산 하늘경계에서 천천히 떠올랐다.
이후 성무용 시장과 기관단체장, 시의원, 간부공무원 등 150여명은 오전 10시 ‘천안인의 상’과 천안함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고 10시40분 유관순열사 및 순국자 추모각을 참배하며 하루일정을 시작했다.
이에 앞선 2013년 12월31일 밤에는 천안 종각광장(동남구청 앞)에서 ‘시민의종’ 타종식을 가졌다. 식전행사로는 시립풍물단·시립합창단 공연과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2013년 천안시 10대뉴스 영상을 상영해 한해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참석시민들이 작성한 소망지를 태워 갑오년 소망을 기원하며,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기관장 및 주요인사가 참여하는 타종행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식후행사로 신년메시지 영상과 대붓퍼포먼스, 불꽃놀이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