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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정은 지속사업과 알찬마무리로…”

성무용 시장 시정연설 통해 2014년 시정방향 밝혀… 신규사업 억제, 연속사업 민선6기로 계승 노력

등록일 2013년11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선5기를 마무리하는 2014년의 천안시정은 어떤 방향일까?

20일 천안시의회 제171회 제2차정례회에서 성무용 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지속해온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신규사업은 억제하고, 연속성이 필요한 사업은 민선6기에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자신이 맡았던 민선 3·4·5기 12년 시정에 스스로 후한 점수를 줬다.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서도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경제를 활성화시켰으며, 100만이 살 수 있는 도시인프라를 갖추는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성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자긍심과 행복감을 높였다고 자신했다.

 

천안시가 말하는 ‘주요성과’

시에 따르면, 올해 시정의 주요성과로는 경제활성화였다. 제5산업단지 및 풍세산업단지 조성과 제3산업단지 확장을 마무리해 연말까지 200개 이상 기업유치와 1만개 시민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천안국제 사이언스 컨퍼런스’와 함께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흥타령춤축제2013, 세계삶의질향상포럼은 천안시가 추진하는 시민삶의질 세계100대도시 실현에 큰 힘이 됐다

또한 도시기반확충사업은 삼성대로 개통과 동서연결도로, 남부대로 지하차도, 각 산업단지 진입도로, 각종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복지·농업·교육·체육·문화·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읍지역 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확대, 신방도서관 개관, 교육환경개선 지원, 천안사랑장학금 지급 등을 해왔다. 이외에도 시청체육팀 활약, 천안야구장·전천후 테니스장·실내배드민턴장 조성, 녹색농촌체험마을 추가조성, 웰빙신선채소단지 조성, 로컬푸드직매장 개설, 걷고싶은 거리·생태하천·광덕쉼터 조성, 음식물 폐기물종량제 정착 등도 의미있는 성과로 꼽았다.

 

2014년 시정운영방향

성 시장이 밝힌 2014년도 시정운영 방향은 7가지다.

튼튼한 천안경제기반 구축, 맞춤형 복지시스템 정착, 정겨운 문화도시 기반, 농업생산성 향상·경쟁력 제고, 도시균형발전 고려한 도시인프라 확충, 세련된 도시이미지 구현, 행정역량·도시경쟁력 강화가 그것이다. 각 분야별로 한가지씩 뽑아 조화를 이뤘다.

시는 분야별로 추진방향을 밝혔다.

첫째 ‘튼튼한 천안경제기반’을 위해서는 제5산업단지 분양을 마무리하고 북부BIT산업단지와 동부BIO산업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기능지구사업을 추진하고, 인터테크노밸리사업은 R&BD가 융복합된 국가과학산업단지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사업들이 미래 신성장동력 클러스터로 구축되고 이를 통해 천안중심의 광역경제권 기반을 갖출 수 있다. 또한 우량기업 유치와 시민일자리창출에 매진하고, 올해 준공되는 인적자원개발센터를 활용해 매년 1000명의 맞춤형기능인을 양성해 그들의 일자리 제공과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유통물류센터를 활용한 중소영세상인 자립지원,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맞춤형복지시스템 정착’에는 기존의 복지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삼거리복지타운 착공과 함께 위례종합복지관과 동남보건소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셋째 ‘정겨운 문화도시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천안시문화예술발전 기본계획을 만들고 흥타령춤축제, 천안박물관, 세계민족음식테마관, 흥타령관을 삼거리공원과 조화롭게 연계하는 테마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청수도서관 건립, 천안사랑장학기금 확대, 학교무상급식 초·중학교 전면시행 등을 제시하고 홍대용과학관의 완공·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넷째 ‘농업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는 먼저 2018년까지 추진하는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을 착실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으로 지역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2014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준비와 농기계종합유통센터 준공,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확장과 함께 현대화사업도 진행할 생각이다.

다섯째 ‘균형발전을 고려한 도시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동서연결도로 추진, 동남구청 주변정비, 명동거리 활성화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남부대로 지하차도, 직산사거리·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사업, 제2경부고속도로 조속착공 노력, 천안역 철도지하화사업 국가사업으로 추진노력, 부성지구도시개발사업 착공, 중부권안전체험관 완공, 대학문화거리·문화광장 조성사업 추진에 힘쏟겠다고 말했다. 법원·검찰청사 청수지구 행정타운 이전 신축도 전망했다.

여섯째 ‘세련된 도시이미지 구현’은 2014년 공공사업디자인을 적용해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고 수직정원, 건물옥상녹화, 생태하천복원, 풍서천고향의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시범아파트 운영,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도 2015년 완공목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역량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3.0과 연계한 천안3.0 시책을 추진해 행정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고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정참여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2014년 6월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공무원들이 엄정중립을 지키도록 해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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