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목) 오후 7시에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우리가락과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이 펼쳐진다. 지난해 ‘세대간 국악나눔 즐거운 동행’에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품’의 회원발표회다.
김완성 품 대표는 “단순히 우리가락을 배우고 익히는 것에 벗어나 소외된 이웃,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과 함께하고자 하는 ‘동행’시리즈의 연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품은 전통가락의 체계적 학습을 통해 얻은 예술적 성취를 자기만족이 아닌 ‘이웃과 더불어 하나되는 동행’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통타악연구소 품은?
전통타악연구소 ‘품’은 국악의 대중화에 이바지해 전통타악교육의 보금자리가 되고자 2006년 창단된 천안의 사물놀이 공연·교육 전문단체다. 이에 전통음악의 보다 폭넓은 연구·교육·공연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확고한 주체로 우뚝 서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품’은 창단 이후로 사물놀이, 풍물, 설장구, 판굿, 반주법 등 내부교육프로그램에서뿐만 아니라 각급 기관, 학교, 단체 등에 출강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수백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또한 2008년부터 3회에 걸친 국악자선공연 ‘동고동락’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사)미래를여는아이들에 기부해오고 있다.
‘품’에는 현재 초·중급 과정반과 ‘소리너울’, ‘다물’과 같은 우리가락 동호회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우리가락을 배우고 익히고자 열심이다. 이들은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충남여성장애인연대, (사)충남곰두리봉사회, 노인요양병원 등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예산전국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2년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또한 (사)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충남지부 ‘하늘선교육원’과 연계해 아동·유아 중심의 국악교육으로 악기연주, 전래동요, 민요, 춤, 놀이 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국악체험 교육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