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서천군수는 지난 14일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천안시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금강 해수유통 공감대 형성을 위한 순회강연을 가졌다.
금강해수유통추진단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강연회는 금강하구둑 조성으로 인한 금강의 생태환경 파괴를 조명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과 해소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에 나선 나소열 군수는 ‘금강하구의 가치와 미래’란 주제로 금강하구둑 문제점, 전북측 해수유통 반대 이유와 국토부·전북측 의견에 대한 대안제시 및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위한 서천군의 추진현황 등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금강하구가 처한 환경적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해수유통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수역을 복원해 민물장어, 참게, 황복어를 잡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찾아야 한다”며 “기수성 어류가 돌아오면 연안어업과 주민소득 창출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군수는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며 불변의 진리”라고 강조하면서 “금강이 흘러 예전의 비단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해수유통을 통한 금강살리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나소열 군수를 비롯한 군민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금강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금강으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서천군민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청 정책기획실 어메니티기획담당(041-950-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