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천안시가 한시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김장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김장철쓰레기 종합처리대책’을 추진한다.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추진하는 김장쓰레기 처리대책은 읍·면지역과 동지역으로 나눠 지역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수거활동을 통해 김장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적정처리를 이끈다는 것.
이번 김장철에 발생되는 김장쓰레기는 23만8000여 세대에서 세대당 3.5㎏ 기준으로 한달동안 약 837톤(1일 27톤)이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김장쓰레기는 수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음폐수 발생량이 증가하고 현재 포화상태에 도달한 음식물자원화시설의 하루처리용량(1일 100톤)을 초과해 음식물쓰레기로 처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장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김장쓰레기의 배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기간동안 종합대책반, 지역별 긴급수거 기동반(3개반 9명)과 불법투기단속반(2개반 6명) 등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별로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읍·면지역은 농경지 등에 퇴비로 사용하거나 축산농가의 가축사료 등으로 사용을 적극 권장해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동지역은 김장쓰레기를 잘게 썰고 말려서 정원 등의 퇴비로 사용하거나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를 사용해 배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매장이나 상설 채소시장 등 다량배출 업소에 대해서는 축산농가와 연계해 가축먹이로 사용토록 하거나 퇴비생산업체와 계약처리를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