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미나릿길?’
원성2동의 비좁은 골목길이 벽화골목으로 재탄생된다.
장기간 재건축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며 노후불량주택과 빈집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원성2동의 비좁은 골목길이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테마 벽화골목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테마벽화골목 사업은 지역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주관하는 벽화그리기사업에 응모,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으로 낙후된 지역의 환경개선에 대한 주민욕구가 높다.
아름다운 벽화그리기 사업에는 전국 20개팀이 공모해 단국대, 백석대, 한양대, 홍익대학원 등 관련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최종 5개팀이 선정돼 10월부터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테마벽화골목은 원성2동 버들3길에서 5길 사이 25면에 어릴적 추억을 되살리는 그림 등 다양한 벽화들로 쾌적한 골목풍경을 재현한다.
6통장 조봉순씨는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을 아름답고 쾌적한 힐링공간(트릭아트, 명화 등)으로 조성해준 삼성디스플레이와 동 주민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사업에 따른 후속조치로 가로등 설치, 하수도 악취차단시설, CCTV 설치 등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김재구 동장은 “명품골목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벽화사업의 후속조치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