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는 캠퍼스간 갈등해소와 지자체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 및 충남 및 세종시의 대표성 획득과 충남 및 세종시 대표거점 국립대학의 위상에 걸맞는 교명 재창출을 통해 대학 이미지 제고와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교명 재창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해 교명 재창출 추진위원회를 설립했었다.
공주대학교는 1992(3월) 예산농업전문대학과 통합하면서 교명변경을 약속했고, 2005(3월) 천안공업대학과 통합하면서 통합추진 과정에서 천안공업대학 재학생과 천안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었으나 통합합의서에 제3의 교명을 합의 약속했었다.
공주대학교는 교육부의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업대학 통합방침(2004. 11월)에 따라 2004(5월) 교명연구위원회, 2005(1월)~2006(6월) 통합교명 준비위원회, 2006(7월)~2007(1월) 교명변경위원회, 2007(2월) 교명자문위원회, 2007(7월) 네이밍 개발용역, 2007(11월) 후보교명 선정을 위한 교수투표 실시, 2007(2월) 교명선정위원회, 2007(12월) 교명변경(국립)한국대학교 신청, 2007(12월) (국립)한국대학교 교명변경신청서 반려됐었다. 반려 이유는 학내 구성원 동창회등에 대한 보다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0(12월) 천안시 기관단체장회의 ‘천안발전회’는 공주대학교 통합합의서에 제3의 교명 합의약속 이행(2005. 3월)이 미진해지자 천안시민들 4만7000명이 서명한 교명변경추진청원서에 서명을 받고 공주대학교에 교명변경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2011(3월) ‘천안발전회’ 산하 공주대학교교명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하)는 교명변경 추진계획 공개요구서를 전달했다. 2011(10월) 교과부에 ‘천안발전회’의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촉구청원 및 천안시의회 촉구성명서가 전달되었다.
2011(10/14) 교과부는 공주대학교에 국립대학교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2012(1월)까지 교명변경 추진계획 제출하도록 공문지시했다. 2012(1월) 공주대학교는 교과부에 제출한 교명재창출 추진계획에 따라 교명재창출추진위원회를 2012(11/8) 본부보직자 7명, 단과대학 대표 7명, 교수회 대표 1명, 직원회 대표 1명, 조교회 대표 1명, 총학생회 대표 1명, 학부모회 대표 1명, 지역사회(천안·예산) 대표 2명등 총 21명 추진위원을 구성했다. 천안시 임명추진위원은 ‘천안발전회’ 추천으로 천안역사문화연구실 김성열 실장이 임명받아 참석했다.
2012(12/6) 교명재창출추위는 설문조사에서 대학구성원 유권자 52.32% 참여와 유효설문조사 참여자의 86.68% 찬성으로 교명재창출을 결의하고 추진 일정을 결정했다. 공주대학교가 아닌 새교명을 선택한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였다. 그리고 (2/14) 후보교명을 공모하여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공주대학교 일부 동창회와 재학생들이 공주대학교 교명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거센 반발이 노골적으로 교명재창출추위를 압박해왔다. 일부 동창회는 (6/13) 신문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2007(12월) 한국대학교교명을 신청받은 교육과학부에 거센 압박을 한 사실이 있다.
공주대학교는 교명재창출 작업은 공주대학교 교명과 공모선택된 새교명중에서 선택하는 작업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천안발전회’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일찍이 공주대학교의 꼼수속내를 짐작하면서 노골적으로 들어내는 모순·갈등을 조장하는 비지성적 작태에 분노를 나타냈다.
드디어 (8/5) ‘천안발전회’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주대와 한국대 중 선택하는 투표계획은 코미디라고 밝히고 진실성있는 교명변경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명재창출추위는 새교명 선호도조사에서 한국대학교를 선택고시하고 공주대학교와 한국대학교를 선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8/8) 교명재창출 토론회 실시와 교명 결정 최종투표실시안이 우여곡절끝에 통과되었다. (10/8) 선택투표결과 공주대학교는 여왕이름을 거부했다.
최종 투표결과 전임교원, 직원조교, 재학생 3그룹 모두 과반수이상 참여하여 유효기준을 충족하였으나, 전임교원 그룹은 한국대학교를, 재학생 그룹은 공주대학교를 선택하고 직원조교 그룹은 한국대학교를 선택했으나, 충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한국대학교 득표율 전임교원 76.55%, 직원조교 63.91% 과반수 이상이나 직원조교 득표율이 3분의 2 충족조건이 되지 못했다. 재학생은 32.24%가 한국대학교를 선택했다. 재학생은 공주 8900명, 천안 5100명, 예산 2000명이다.
공주대학교는 대학구성원 합의없이 통합조건 제3교명에 합의약속했는가를 충남최고지성에게 물어야 했다. 공주대학교 동창회는 천안공대 동창회, 예산산업대 동창회를 무시하고 교명재창출추진위원회마저 무시하고 통합합의 약속도 무시하는 모순을 자각해야 한다. 공주시민들과 재학생들을 지역이기주의 소아병적 피해의식으로 선동하고 관계 기관에 행정적, 정치적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
교명을 바꾸어야 한다는 설문조사에서 86% 찬성과 전임교원 한국대선택 76%, 직원조교 한국대선택 63%, 재학생 한국대선택 32%는 모순갈등조건에 충족되지 못했으나, 그 의미는 살아있다.
‘천안발전회’는 모순과 갈등으로 추진되어온 공주대학교교명재창출 추진결정을 무시한다. 그리고 국립천안공과대학교를 공주대학교로부터 독립하여 한국최고 세계적인 공과대학설립을 역사적·시대적 과업으로 확신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
결과가 방법을 정당화할 수 없다.
교명재창출 작업은 모순과 갈등의 조건 환경에서 술수 공작의 코미디쇼이다. 통합 합의로 제3교명을 약속하고 새 교명을 창출하는 방법은 연구과제로 남는다. 더 큰 대학이 흡수통합하는 방법은 큰 대학교명에 흡수되어 새 교명 논란은 없게 된다.
합의약속은 역사적인 시대 요구이다.
지난 날 공주의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옮겨갔던 시대 요구를 받아들이듯이 공주대학교 교명을 과거 역사로 하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걸맞는 아세아와 한국을 품고 비상하는 큰 교명을 창출하는 공주 참사랑 정신의 발로가 아쉽다.
공주대학교 교명재창출 과업은 공주대학교의 창조적 발전을 위한 시대적 명제일 뿐만아니라, 공주·예산·천안대학교간 통합교명변경 합의약속이고 예산과 천안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명분과 자존심이다.
공주대학교는 창조적 시대정신과 발전적 역사의식으로 새롭게 변화되어야 하는 절대절명의 시대적 과제를 풀어야 한다. 공주시민 12만, 예산군민 8만, 천안시민 70만이 역사적 공주대학교 교명재창출이란 과업을 직시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제3교명 창출 시대적과업 작업은 아직 과정이다. 결과는 아직 아니다. 역사가 제공하는 역사적 시대적인 기회를 창출하라. 더 이상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