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지난해보다 인구 8555명 증가.’
천안시 인구가 시 승격 50주년인 지난 5월9일 기념비적인 6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9월말 현재 60만428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8555명이 순증된 것으로, 올해도 연간 1만명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인구는 60만4281명으로, 지난해 연말 59만5726명에서 9개월만에 8555명이 늘어났다. 이같은 수치는 월평균 950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지난 5월9일 역사적인 인구 60만명 시대를 연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증가내역을 보면 1월 855명, 2월 928명, 3월 745명, 4월 1281명, 5월 1042명, 6월 1044명, 7월 772명, 8월 837명, 9월 1051명 등이다.
또 최근 5년간 천안시 연간 증가폭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2008년과 2009년 각각 6920명, 3746명으로 크게 둔화됐으나 민선5기 출범과 함께 2010년 1만8721명, 2011년 1만5480명, 2012년 1만139명 등으로 4년 연속 1만명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같은 인구증가의 배경으로, 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거공간으로 제공되는 신규 아파트건설이 뒷받침되는 등 ‘인구100만명 시대’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도시인프라 구축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가 미래 도시발전을 견인할 유망기업유치를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과 함께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성과로 풀이된다.
시 자치민원과 권오현씨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및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2010년 204개, 2011년 211개, 2012년 193개, 올해도 9월까지 170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 규제완화조치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같은 기업유치 성과는 자연스럽게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인구 100만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천안시가 그동안 미래를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해온 도시 및 산업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 등으로 인구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