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대상을 거머쥔 상명대학교팀.
“6일간 138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천안시는 흥타령춤축제 마지막날인 6일 오전 ‘시추산 138만명’으로 관람객수를 공식화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35만명으로 집계낸 것보다 3만명이 많은 숫자다. 이에 따라 경제유발효과도 지난해 290억원보다 약간 높을 전망이다.
시는 ‘구름관람객을 모은 올해 흥타령춤축제는 흥겨움과 질서, 예술성, 대중성 모두 담아내며 명품축제로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질과 양적인 면에서 내실을 기했다는 천안문화재단측은 국제민속춤경연의 양적확대, 새롭게 선보인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로 성공축제를 일궜다고 밝혔다.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일반부 대상’ 영예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의 대미를 장식한 ‘춤경연’ 일반부에서 상명대학교 연극학과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에서 참여한 223개팀 6000여 춤꾼들이 4일간 일반부, 흥타령부, 학생부, 실버부, 창작분야로 나눠 열전을 벌인 결과 천안역사인물인 충무공 김시민장군, 유관순열사의 독립정신을 극적으로 표현한 상명대학교 연극학과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천안삼거리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천안시의 모습을 흥겨운 춤으로 표현한 (사)푸른잎사귀 늘해랑문화공연팀이, 은상에는 5개 동아리가 결합하고 다문화가정 등 여러나라의 젊은이들이 춤을 통해 하나가되는 무대를 선보인 선문대학교 동아리연합팀이 수상했다.
동상에는 충남예술고등학교, 서초구치어리딩연합팀이 각각 차지했고 장려상은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P4 in Dance'팀, 뉴트&라인, 평화예술단 ‘연'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들이 참여한 국제민속춤은 멕시코의 COMPAÑIA Titular de Danza Folklrica de la UANL'팀이 영예의 대상을, 금상은 말레이시아 UTP PERFORMING ARTS GROUP'이 수상했다. 은상에는 부라티야의 Altan Bulag팀이, 동상은 필리핀 SIKADA팀과 체코, 프랑스팀이 각각 차지했다.
흥타령부는 인천광역시에서 출전한 ‘계양어우르기팀’이 대상을 안았다.
학생부는 충남예술고등학교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은 ‘S.A point’가, 은상은 ‘SOUL&BLUE’, 동상은 ‘용화아라한’·‘세계로 태권도’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61세 이상 어르신들이 겨룬 실버부에서는 대구 강북복지회관 목련팀이 대상을 수상했고 금상은 여주노인복지관의 ‘당신멋져’, 은상에는 한국노인의전화 한마음, 동상에는 ‘영남교방청춤보존회’와 ‘강경농협팀’에게 돌아갔다.
18개팀이 자웅을 겨룬 창작분야는 강원도 춘천시에서 참가한 ‘백영태 발레류보브’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발레루덴스’가, 은상은 한국체육대학교팀, 동상에는 ‘이주희 발레모던무브’와 노기현 댄스프로젝트 팀이 차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