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천원의 콘서트는 차수정씨가 이끄는 순헌무용단 초청공연으로 진행한다.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천안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미 지난 10월1일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의 전야제로 시작된 천안 최대규모의 예술문화행사가 6일(일)까지 6일간 일정을 소화하며 천안시민을 비롯한 수십만명이 삼거리공원을 찾았다.
천안예술의전당도 지난 9월30일 ‘나무의 숨결전’을 열고 오는 12월1일까지 두달간의 작품전을 갖는다. 생활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를 소재로 김사환·백태현·이정록·전용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늘 우리 곁에 함께 하고있는 나무의 소중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에 깊은 사색, 성찰 그리고 나무의 숨결을 호흡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5회 대한민국 생활음악대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천안예술의전당에 무대를 마련했다. 11일 오후 6시 ‘앙상블 부문’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생활음악대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관악·성악, 피아노부문, 현악부문이 이어지고 13일에는 밴드부문 후 오후 7시 송년음악회로 끝맺는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평생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솔아카데미도 오는 10월17일 오후 2시 봉서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이번 도솔아카데미 강좌는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씨를 초청해 ‘도전정신, 프로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매월 세 번째주 금요일이 되는 18일 저녁 7시30분에는 봉서홀에서 ‘천원의 콘서트’를 연다. 66회를 맞은 이번 천원의 콘서트는 차수정씨가 이끄는 순헌무용단 초청공연으로 진행한다.
숙명여대 차수정 교수의 재미있는 공연해설과 더불어 수준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우리 한민족의 아름다운 정서를 교감하고 활기찬 문화향수의 기회를 늘리고자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예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립합창단 66회 정기공연도 준비돼 있다. ‘낭만시대의 클래식 합창과 가을이야기’로 15일 봉서홀 무대에 오르는 이번 정기공연은 성악가 박기천(바리톤), 박은혜(오르간) 연주자가 객원출연해 멘델스죤 작품과 편곡작품을 들려준다. 정기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7000원, 2층 5000원이다.
쌍용도서관은 ‘길위의 인문학’ 전국공모사업에 선정돼 10일과 17일 ‘충청한옥의 미와 생활문화’, 24일과 31일 ‘전주 한옥마을’을 주제로 삼아 세미나와 탐방 형식으로 운영하며, 천안박물관(관장 유창기)은 지난 8월29일 ‘천안 백석동 청동기마을’ 특별전을 열고 11월24일까지 3달간 전시일정을 소화중에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