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공연이 있었다면 올해는 싸이의 젠틀맨이 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의 대표행사인 거리퍼레이드가 1일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중심지 서울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서울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 명동거리를 다시 찾은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모두 23팀 600여명.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한 이날 행사는 19개 해외참가팀을 비롯해 시립무용단, 흥타령풍물단, 국악관현악단 등이 참가해 명동로와 중앙로 400m 구간에서 서울시민과 만났다.
이날 거리퍼레이드는 하나은행앞을 출발해 명동예술극장을 거쳐 네이처리퍼블릭 앞에 이르는 구간에서 취타대를 선두로 해외참가팀, 무용단, 풍물단 순서로 춤판을 벌였다.
이들 참가팀들은 3곳에서 ‘춤 한마당’을 운영해 각국의 민속춤을 선보였고, 특히 세계적인 가수로 자리잡은 싸이의 노래 젠틀맨의 안무 ‘시건방춤’ 퍼포먼스를 연출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천안에서 펼쳐지는 거리퍼레이드는 4일(금)과 5일(토) 저녁 7시부터 천안제일고등학교를 출발해 천안역, 복자여고, 신세계백화점 앞 2.2㎞ 구간에서 야간행사로 2차례 운영해 축제분위기를 이끌며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거리퍼레이드는 지난해에는 주간과 야간행사로 두차례 실시했으나 올해는 퍼레이드 참여자와 관람객이 만족하고 즐기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야간행사로만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춤으로 연출하는 해외 19개팀, 대학생 8개팀, 춤단체 6개팀 등 모두 45단체 2658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36개팀이 춤과 음악으로 열띤 퍼레이드경연을 펼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