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천안흥타령춤축제2013’이 10월1일 시작을 알린다.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의 축제는 역사와 전통이 충만한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춤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와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3’은 참여자와 관람객이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준비를 끝냈다.
행사를 주관하는 천안문화재단측은 “천안삼거리의 고유정서를 담아내는 ‘특성화된 축제’, 전국 유일의 춤을 테마로 참여하는 ‘신명나는 축제’, 시민 스스로 만들고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는 축제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민속춤대회는 17개국 20개팀이 참가하며, 거리퍼레이드와 부문별 춤경연, 부대행사 등을 다채롭고 짜임새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10월1일 저녁 7시30분 축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2일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행사를 열려 시민과 함께 축제의 성공개최와 기쁨을 나누는 장을 연출한다.
관람객과 참여자가 하나되는 거리퍼레이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에만 운영하고 10월 4일(금)과 5일(토) 저녁 7시부터 두차례 퍼레이드를 갖는다.
지난해 처음 시도해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서울 명동거리퍼레이드는 올해에도 1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펼쳐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천안에 찾아들도록 할 계획이다.
‘거리퍼레이드’는 천안제일고→천안역→복자여고→신세계백화점 앞 2.2㎞ 구간에서 45개팀 2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세계 각국의 민속춤만으로 경연을 하는 ‘국제민속춤대회’는 10월3일부터 4일동안 17개국 20개팀의 수준높은 민속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춤경연은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창작분야로 세분화하고 창작분야는 대학에서 무용(한국·현대무용, 발레)을 전공하는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경연의 장을 마련해 순수무용의 대중화와 무용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연계행사로는 지난해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이 10월4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연맹운영방안 등을 협의하며, 이에 앞서 국내외 축제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월3일 천안박물관 강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그동안 흥타령춤축제 춤경연 입상팀에게는 ‘축제10주년기념 춤경연입상팀 특별공연’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하고, 대학생들의 축제참여 및 관심을 높이기 위한 대학가요제도 10월5일 주무대에 마련했다.
이밖에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춤대결의 장인 ‘막춤대첩’을 비롯해 사회공헌 걷기대회 ‘나눔워킹 페스티벌’(10.3), 제5회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10.4∼10.6), ‘마당극 능소전’, 세계문화체험, 거봉포도와이너리, 외국인 전통혼례 등이 관람객의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