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천안시 두정동에 문을 연 전문음악카페 ‘더 클래식’이 10월부터는 매주 화·목·금 오후 2시에 ‘한낮의 음악실’을 연다.
한낮의 음악실 시간에는 일반 클래식과 피아노 연주 DVD를 각 한편씩 감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김근식 대표는 “더 클래식이 소장하고 있는 DVD는 600여장이 된다”며 “가장 상업성과 작품성이 있는 공연과 기록물들만이 DVD로 제작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 클래식은 매주 토요일 오후 주제를 달리해 다양한 클래식을 체험할 수 있는 ‘토요스페셜’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아카데미’를 신설해 호응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5일에는 최근 교황직을 중도에 사직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바티칸에서 가진 팔순잔치로 베토벤 교향곡9번 ‘합창’을, 12일에는 정덕기 백석대교수의 해설로 멘델스존의 교향곡4번 ‘이탈리아’를 감상한다. 19일에는 나치의 핍박을 받으며 전장에서 살아남은 한 피아니스트의 실화를 다룬 영화 ‘더 피아니스트’를 들을 수 있으며, 26일에는 1981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있었던 사이먼 앤 가펑클의 재결합 콘서트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