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환-留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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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바다는메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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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Tre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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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환-Transforming_Cy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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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을, 천안예술의전당은 미술관에 나무를 주인공으로 한 ‘하반기기획전’을 마련했다.
나무는 대체로 친근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갖는다. 나무는 생명이요 기록이다. 또한 기억이며 결실이기도 하다. 시간을 연결해 주는 현재이자 내일이기도 한 나무, 그래서 사람과 친구가 된다.
심미성, 가공성, 불변성 등에서 으뜸인 나무를 주제로 삼아 입체적으로 접근해 보기로 한 이번 기획전에는 4명의 중견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의 다양한 생각의 표현들을 통해 우리가 평범하게 인식하고 있던 나무에 대한 기본적 관념과 비교해 보고 새롭게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예술의전당측 관계자는 이번 ‘나무의 숨결전’에 대해 “늘 우리의 곁에 있기에, 그래서 존재감을 잠시 잊기도 하는 나무의 소중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또한 잠시 세상의 시간과 공간을 잊고 숲속을 산책하듯 깊은 사색, 성찰 그리고 나무의 숨결을 호흡해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나무야 놀자’라는 체험공간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호응하며 이야기하고 동화되는 장을 마련했다.
일반전시는 미술관 2·3층에서 진행되나 체험전은 미술관 옆 문화센터 1층에 두고, 미술을 전공한 담당교사의 지도로 단체체험(화·금)과 개인체험(토·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예약 (041-901-6611)은 필수다.